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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에 대한 관심 필요
2014년 05월 26일 (월) 이만복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wonjutoday@hanmail.net
   

김현중(가명, 10살·남)의 친부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했고, 현중이는 친모에 의해 양육되었다. 하지만 친모가 책임져야 할 채무 상황이 너무나 힘겨워 현중이의 친모는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이에, 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으로 2012년 8월 일반위탁가정에 배치되었다. 현중이의 친모는 채무를 갚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였고, 한 달에 한 번씩 현중이를 만나기도 하였다. 1년5개월이 지나 2014년 1월 현중이의 친모는 아이를 양육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현중이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가정위탁보호란 부모의 학대, 방임, 질병, 수감, 경제적인 이유 등의 사유로 친 가정 내에서 아동이 양육될 수 없을 때 일정기간 동안 위탁가정을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최종목적이 친 가정 복귀이다.

강원도에는 일반가정위탁에서 보호받고 있는 위탁아동이 2010년 93명(5.4%), 2011년 80명(5%), 2012년 74명(5.2%), 2013년 79명(5.5%)으로 3년 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도내 전체 위탁가정대비 5.5% 이내로 조사되었다. 가정위탁보호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가정위탁 참여가 필요하다.

가정위탁이 아동에게 좋은 이유는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위탁아동을 양육함으로써 친부모와의 분리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안정적인 가정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치료 및 어른에 대한 신뢰회복을 이루어, 위탁아동이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가정위탁지원사업이 제도화 된지 11년이 됐지만 가정위탁의 인식과 홍보부족으로 일반가정의 참여가 부족하다.

가정위탁을 경험하고 있는 일반위탁부모 이모(44, 여) 씨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위탁의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정식으로 입양을 한 것도 아니고 왜 아이를 데려다 놓고 있냐고 물어볼 때가 종종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또한, 출산율이 저하된 상황과 더불어 1명만 아이를 낳아 잘 키워보자라는 사회분위기 속에 다른 자녀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음도 토로했었다.

이러한 환경변화가 있지만 가정위탁의 긍정적인 의미를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위탁가정들이 있어 보호와 양육의 도움을 받아야 할 아동들이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날이다. 우리 주변에는 안정적인 보금자리와 사랑의 희망고리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돌보고 보호하는 것이 사회 공동의 책임인 만큼 이웃들의 가정위탁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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