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3명·시의원 5명 출마
도·시의원 비례대표 4석 여성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4년 전 실시된 지방선거와 비교해 여성 출마자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비례대표로 이미 도의원 1석과 시의원 3석은 여성으로 확정됐다.

4년 전에는 도의원 후보로 3명의 여성이 출마해 김미영·김진희 씨가 당선됐으며, 시의원 선거에서는 박춘자·용정순 시의원이 출마해 당선됐다.

또한 비례대표로 김명숙·신수연 시의원이 당선되며 도·시의회에 모두 6명이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도의원 선거의 경우 1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 김미영 후보와 6선거구에 무소속으로 강희숙 후보가 출마했다. 또한 비례대표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윤미 후보가 1순위를 받아 사실상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구 출마자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여성 도의원은 현재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의원은 비례대표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모두 여성을 결정함에 따라 전체 22석 중 3석은 여성 몫으로 배정됐다. 각각 비례대표 1순위를 받은 새누리당 이은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희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으며, 다득표 정당에 돌아갈 나머지 1석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원 비례대표 2순위는 새누리당 김인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장옥수 후보이다.

또한 지역구 후보로는 다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용정순 후보, 라 선거구 새누리당 최원선 후보, 마 선거구 새누리당 김명숙 후보, 사 선거구 새누리당 박춘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수연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여성 후보들이 모두 시의회 입성에 성공할 경우 여성 시의원은 현재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여성 후보가 늘어난 이유는 국회의원 선거구 별로 반드시 여성을 1명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 한 데다 이른바 '생활정치'가 민심을 파고들면서 여성들의 섬세함이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여성 인권 신장에 따라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 파워가 커지고 있는 영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