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원주교회(목사: 국충국)가 환경선교를 실천한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녹색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공동으로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원주교회는 호저면에 목조건물로 성당을 건축했으며, 십자가와 철탑은 설치되지 않았다.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를 위한 두엄자리와 성공회 원주나눔의 집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가 문턱을 낮추고 청결한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것으로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한 자원고갈은 물론 기후붕괴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녹색교회들은 사랑방교회를 비롯해 충남 갈산교회, 경기 광명시 구름산교회, 성공회 원주교회, 포항시 푸른마을교회 등 5곳이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성공회 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린 2014년 환경주일 연합예배 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