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버원 종합격투기 리그 로드FC가 오는 31일 치악체육관에서 '로드FC 015' 대회를 개최한다. 로드FC는 원주에 본거지를 둔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 대회사로, 원주 출신 정문홍 대표가 설립한 단체다.

특히 'ROAD FC'의 ROAD는 국내의 젊은 선수들에게 길이 되어 주겠다는 의미로, 꾸준히 초심을 지키며 약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당초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다.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할 수 없었다는게 당시 로드FC 측이 밝힌 연기 이유다.

특히 로드FC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파이트머니를 십시일반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매회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진으로 주목 받는 대회지만 이번 '로드FC 015' 대회는 '격투기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릴 만큼 화려한 대진을 자랑한다.

원주출신 최연소 챔피언 김수철이 일본 밴텀급 강자이자 UFC 출신인 타무라세이와 격돌하는 것을 비롯해 로드FC 간판스타 서두원이 세계적인 파이터 요한킴한센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이밖에도 특전사 파이터 박정교와 살아있는 전설 미노와맨이 격돌하며 부산 협객 박현우와 전직 야쿠자 김재훈의 대결도 펼쳐진다. 물러설 줄 모르는 신인들의 패기가 빛을 발하는 영건스 무대와 개그맨 맹승지의 로드걸 데뷔 등 화제거리도 풍성하다.

당일 경기는 31일 오후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 한다. 입장료는 VIP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A석 5만원. 인터넷 티켓 판매 사이트 인터파크나 대회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66-7666((주)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