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흥집 후보는 지난 16일 무실동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 최문순 후보는 지난 15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원주 표심잡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강릉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는 춘천 출신이어서 원주를 최대의 승부처로 보고 있는 것. 원주 표심이 기우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흥집 후보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15일 원주 새벽시장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출발했다. 또한 16일에는 무실동에서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여는 등 원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 최흥집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원주 새벽시장에서 새벽을 열면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서민 어려움을 헤아리는 도지사, 경제 살리는 도지사, 정치를 제대로 하라는 질책의 말씀을 들었다"면서 "강원도 전체를 땀으로 적시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는 지금껏 여당 도지사를 뽑아본 적이 없는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강원도 대도약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말 뿐인 도정이 아니라 실천이 뒷받침 되는 리더십으로 강원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지난 15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중심 강원! 강원중심 원주! 비전발표회'를 열고, 원주를 강원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원창묵 시장후보를 비롯한 원주의 새정치민주연합 도·시의원 후보들도 참석해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원주지역 선거 출정식이 됐다.

최문순 후보는 비전발표회에서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 학성 호수공원 조성,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원주한류문화센터 조성, 여주∼원주 철도 건설, 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강원농축수산물유통본부 설립 등을 통해 강원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최문순 후보는 "사회적경제진흥원, 사회적 경제공제조합 설립, 등을 통해 원주를 협동조합 세계 10대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