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동에 있는 보람어린이집(원장: 전유미) 원아 60여명은 봉화산 어울림 등반대회를 통해 받은 상금 6만원을 지난 13일 천사운동 기금으로 전달했다.

등반에 성공할 경우 원아 1명당 1천원이 누적되는데 이 돈을 전달한 것. 보람어린이집은 10년 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건영아파트 앞에 있을 당시에도 로아노크 광장까지 걷기대회를 통해 같은 방식으로 성금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태장동으로 이사 온 뒤에는 인근 어린이집과 연합해 흥양천 걷기 운동을 전개하고, 보상차원으로 상금을 지급했다.

작년 6월에는 지역 원아들을 어린이집으로 초청해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하고 수익금으로 함께 놀이기구 타기 및 천사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천사운동본부 관계자는 "원아들의 기부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리아이 천사만들기에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