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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테러국가다!
세월호 참사를 목격하면서…
2014년 05월 12일 (월) 정대호(시골광대) wonjutoday@hanmail.net
   

중동 국가들에서나 볼 수 있는 내란과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테러가 빈번히 목격되고 있는 이 마당에 대한민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구인데 현재 대한민국은 안전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해 있다. 실로 테러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테러란 무엇인가?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고한 국민들을 담보로 무자비한 살인행위를 일삼는 것이 아닌가?

테러가 무작위 시민, 무작위 대중들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는 것일진대 현재 우리는 누구나 테러범들에게 공격당할 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실로 끔찍한 일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려앉을 때만 해도 우리는 몇몇 시공업자들 탓으로만 이 책임을 돌렸다. 헌데 20년이 지나도록 이러한 사고는 끊이질 않았다. 이때마다 안전불감증이란 말로 치장을 해왔다.

과거 우리는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자들을 색출하는 귀신같은 법을 통해 처벌하는 것으로 국가의 안위를 달래곤 했다.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울릉도 간첩단 사건부터 시작해서 무슨무슨 간첩단 사건, 내란음모죄 어쩌구 하면서 죄 없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생명을 앗아가고 감옥에 가두고 하면서 그들이 국가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는 죄로 나머지 국민들은 속죄양을 인정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들이 지금 거의가 조작이었고 무죄였음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대한민국은 또 다른 공포에 휩싸여 있다.

과거 시위현장에 경찰이 투입되고 주동자들이 잡혀가고 할 때마다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들을 잡아가두는 것으로 안위를 달랬다. 하지만 지금은 폭력시위도 폭력집회도 없는 이 마당에 불안을 더해가고 있는 이 시국을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겠는가? 과거에는 주적이 분명해 보였다.

데모하는 놈들 다 때려잡으면 나라가 바로설수 있어! 라고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지지하고 박수를 치고 싶어도 이젠 그 주장이 공허해 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 경주리조트 붕괴사고와 이번 세월호 사건을 당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무고하게 죽게 만든 이들이 누구일까? 이건 분명히 테러다. 이런 사회 속에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누군가 언젠가 당할 수밖에 없는 테러 노출국가가 분명하다.

근데 테러범들이 잘 보이질 않는다. 분명 테러범들이 있긴 한데 세상에서 제일 교활한 테러범들이어서 잘 잡히질 않는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테러범들을 잡아야한다.

그래야 내가 살고 내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된다. 이들을 잡는척하고 꽁무니만 쫓는 행위로는 절대 이러한 테러는 사라지지 않는다. 전쟁을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돈을 우선시하는 풍조 속에서,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기 보단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선, 국가가 주도하는 마피아 시대에선(해상마피아, 언론마피아 등등) 이 테러범들은 교활해서 내 가슴속에도 들어앉아 똬리를 틀고 있다 빙의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아 무섭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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