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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전문포획단 운영에도 한계
야생동물 피해 줄지않아 '시름'
2014년 05월 12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최근 유해 야생동물에 인한 농작물 피해나 인명 피해가 우려돼 농민들이 큰 시름을 앓고 있다.

부론면 단강리 주민 K 씨는 지난 6일 논에서 못자리를 하다가 숲 속에서 달려든 멧돼지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을 맞을 뻔 했다.

또한 이 마을에 사는 주민 P 씨는 멧돼지가 월 1회 꼴로 조상 묘를 파헤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P 씨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논둑을 쌓으면 멧돼지가 논둑을 허물어 농민들 시름이 깊을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원주시는 매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전문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수렵면허와 총포 소지허가를 받은 수렵인 48명이 국립공원과 군사보호구역 등 수렵불가지역을 제외한 관내 전역에 걸쳐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파종기 신고접수는 55건에 달하며 활동건수는 49건으로 멧돼지 1마리와 고라니 65마리를 포획했다. 수렵인들은 2인 1조로 피해신고지역에서 2~3일 동안 포획활동을 한다. 원주시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라니 포획시 마리당 3만원의 사례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건당 활동비 1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포획단 운영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포획단에 지급되는 건당 활동비가 1만원에 불과하다 보니 이동거리가 먼 읍·면에서의 활동은 제한이 있다. 또한 멧돼지의 경우에는 사례금이 없다 보니 포획 활동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포획단 관계자는 "농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도한 개체 수 증가로 포획에는 한계가 있다"며 "포획성과를 높이기 위한 원주시의 지원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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