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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는 알아도 복지시설은 몰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성인 475명 대상 설문조사
2014년 05월 12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지역주민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돼 복지서비스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원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수립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욕구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장애인 등 7개 분야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다.

지역사회복지계획 욕구조사는 원주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행태 및 욕구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파악해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원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47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면접조사와 질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사회복지관련 시설 인지도 조사 결과 동 주민센터(73.9%), 보건소(65.7%)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 자원봉사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각각 55.6%, 63.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회복지 관련시설 이용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는 동 주민센터는 84.3%, 보건소는 82.1%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지역자활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각각 12.8%, 13.8%에 불과했다.

분야별 인지도 조사에서 여성복지 시설은 지역자활센터, 여성개발센터, 여성상담소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68.4%, 63.2%, 55.3%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관련 시설은 보육시설(73.7%), 보건소(63.2%) 등 일상적인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지만 드림스타트 센터와 공동생활가정 등 저소득 가구의 아동 및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시설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복지관 인지도는 '잘 알고 있다'가 23.8%, 이용여부는 38.1%, 향후 이용할 의향은 46.4%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인지도, 이용경험, 이용의향 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정보가 부족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보건소와 보육시설, 도서관 등은 인지도가 높았지만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인지도는 낮았다.

박명숙 아동·청소년·보육담당 연구위원은 "사회복지시설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복지서비스가 필요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연계와 사회복지시설 정보를 담은 책자발간 및 지역매체를 이용한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폰 등 의사소통 방식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 지역사회복지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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