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신축·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소방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반곡동 호텔인터불고원주 맞은편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 부지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주소방서는 120억원을 투입, 도유지 1만2천90㎡에 연면적 6천650㎡ 규모의 8층과 4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올해 초 부지 평탄화를 위한 성토작업에 돌입했으며,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후년부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치안유지 및 혁신도시 조성에 맞춰 2017년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또한 현 명륜동 청사가 향후 폐쇄 되는 것에 대비해 흥업면 남원주농협 인근에 흥업119안전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흥업센터는 16억원을 들여 2천800㎡ 부지에 2층(800㎡) 규모로 건립하며 흥업, 판부, 귀래, 무실 등 남부권을 관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정면 일원에 조성 중인 원주기업도시 내에도 기업체 입주 및 인구 증가에 맞춰 2018년 쯤 흥업센터와 비슷한 규모의 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한편 현 원주소방서 청사는 지난 1990년 준공한 건물로, 건물이 노후한데다 당시와 비교할 때 인구가 11만3천여명 증가했고, 소방인력 135명, 장비 35종이 늘어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현 청사는 부지와 건물 모두 원주시 재산이어서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