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초등학교(교장: 황병식) 농구부가 지난 9일 폐막한 '제13회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구초교는 이번대회 예선에서 서울 연가초교에 39대40 1점 차로 석패했지만 8강에서 부산 명진초교를 46대24로 누르고 준결승에서는 전주 송천초교에 42대32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 9일 열린 결승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지만 결승에서 만난 연가초교에 37:34로 패했다. 단구초교 농구부가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는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매일 오전·오후 훈련을 통해 농구 기본기를 다졌고, 매주 다섯 차례에 걸친 전지훈련을 통해 농구 전술을 익히는 등 쉼 없는 훈련을 해왔다. 운동으로 인해 자칫 놓치기 쉬운 학업을 충실히 수행했고, 심리안정을 위해 Wee 클래스에서 분기별 상담활동을 했다.

황병식 교장은 "현재의 기량을 갖추기까지 선수 확충, 조직력 강화, 전지훈련 등으로 3년간 꾸준히 노력했다"며 "앞으로 있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