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기업도시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원창묵 시장, 민병희 도교육감,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

원주기업도시에 공업계열의 특성화고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지역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 (주)원주기업도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기업맞춤형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 응용, 로봇제어, 헬스케어, 정밀기계, 건축응용 학과를 중심으로 750명, 30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에 이어 원주시 기업 맞춤형 특성화고교에 대해서 특별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기업맞춤형 특성화고 설립은 산학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창묵 시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도 "원주기업도시에 2% 부족한 것이 기업들에게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고등학교 신설문제였다"며 "이번 MOU체결은 기업도시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성화고는 5만㎡ 규모이며,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3월 개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