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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씨, 신사임당상 수상
재능기부 등 사회봉사 앞장
2014년 05월 05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한영숙(69·원인동) 씨가 제40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모두 5명을 추천받아 현지실사와 서면심사를 통해 평가하고 심사위원회를 열어 한 씨를 올해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원주 출신이 신사임당상을 수상하는 것은 23회 박송자 씨와 28회 송옥규 씨, 35회 이종자 씨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한 씨는 독립운동가 한병익 선생과 오복린 여사의 무남독녀로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오세창 선생의 외증손녀이기도 하다.

원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잠시 교편을 잡은 한 씨는 1970년 이승남(70·전 공무원) 씨와 결혼한 뒤 올바른 훈육으로 2남1녀의 자녀를 각각 강원전통연보전회 대표와 의사, 교사 등 사회 주역으로 키워냈다. 또 홀로된 친정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효를 실천했다.

서예와 한국화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강원여류서예인회 회원으로 헝가리와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교류전에 참여, 문화예술 진흥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천주교원주교구봉사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각종 시설과 기관을 찾아 목욕과 배식, 노래봉사 등을 펼쳤다. 현재도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지도하는 등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한 씨는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을 주신 것은 무척 감사한 일이지만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이 때, 그저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덕을 쌓고 봉사활동에 매진하면서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13일 오후2시 강릉시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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