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제169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유석연, 터미널 이전부지 활용 대책 주문

유석연 시의원은 우산동의 현안을 거론하면서 원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침체된 우산동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면서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근본적이면서 진정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과 ▷인구증가에 따른 초등학교 신설 ▷단계천 악취문제 개선 ▷상지대 인근 소형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조속히 도시가스를 공급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춘자, 시각장애인 전용 경로당 개설

박춘자 시의원은 시각장애인 전용 경로당 개설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일반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모여 여가 선용과 취미활동을 하지만 800여명의 시각장애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어 외로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안정된 사회생활 영위를 위해 전용 경로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숙, '안전의식 증진사업에 전력' 촉구

김명숙 시의원은 "원주시가 앞장서서 시민의 안전의식 증진 사업에 전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대형참사를 거론하며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고 안전에 대한 의식을 어려서부터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 김 의원은 "시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교육 및 홍보에 전폭적인 예산을 투자하고 CCTV 설치 확대 등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석, 공동주택 수목관리 지원 요구

김병석 시의원은 공동주택단지 내 수목관리에 대한 원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200여개에 달하는 공동주택 단지마다 조경수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한 김 의원은 "단지내 전지작업이나 환경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가지와 낙엽 등 부산물을 원주시가 적정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과 "원활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공동비용으로 전문업체가 방제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다양한 방제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신수연, '석면 안전관리에 만전' 주문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성을 지적한 신수연 의원은 원주시에 철저한 관리와 처리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석면은 환경부가 관련법을 2가지씩이나 만들어 별도 관리할 만큼 위험하지만 단 6시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관공서와 학교의 '석면안전관리인'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각 기관의 석면관리인과 함께 외부 석면전문처리업체가 협력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