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원주웨딩타운에서 실시한 경선 투표이후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이 6.4 지방선거 공천자를 결정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이 후보자 신청 접수를 완료함에 따라 구체적인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지난달 30일 원주웨딩타운에서 경선 투표를 실시해 공천자를 결정했다.

새누리당 시장 후보로는 원경묵 원주시번영회장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확정됐다. 선거인단 2천400명 중 1천1명이 투표한 가운데 원경묵 후보는 802표를 득표했으며,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1천471명이 지지하며 73.5%의 지지율을 이끌어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로는 김수정 강원내일포럼 공동대표, 원창묵 시장, 이차복 서울대 객원연구원 등 3명이 등록했다. 또한 통합진보당 원주시위원회 이승재 위원장도 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본선에서는 3명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도의원 선거는 1·4·5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맞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1선거구는 새누리당 박길선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미영 후보, 4선거구는 새누리당 윤용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구자열 후보, 5선거구는 새누리당 원강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곽도영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선거구는 새누리당 김기홍 후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창기·홍석진 후보 중 경선 승리자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3선거구는 새누리당 이문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서경식 후보 중 경선 승리자, 노동당 이건수 후보 등 3자 대결 구도이다. 6선거구 역시 새누리당 최성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기하 후보, 무소속 정함철 후보간 3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시의원 선거구도는 선거구별로 경쟁구도에 편차가 심한 편이다. 가·나 선거구의 경우 2명 선출에 각각 3명씩 도전장을 냈다. 가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홍열·조창휘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곽희운 후보로 확정됐으며, 나 선거구도 새누리당 황기섭·최익철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유석연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각각 3명을 선출하는 다·라 선거구도 현재 구도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 선거구는 새누리당 허진욱·권영익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용정순·황보경 후보, 무소속 고광택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라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학수·최원선·박호빈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성규·나복용 후보, 정의당 최석 후보, 무소속 이규삼 후보 등 7명이 도전한다.

2명을 뽑는데 현역 시의원 4명이 출마해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린 마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명숙·박한근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병석·류인출·조인식 후보, 무소속 김용호·홍성수 후보 등 7명이 출마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을 통해 1명을 배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4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바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이상현·민영섭·최문찬·전병선 후보를 공천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위규범·조덕희·한상국·문정환 후보가 공천 신청을 했다. 또한 무소속 신보선 후보가 출마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명을 선출하는 사 선거구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춘자·하석균·이재용 후보를 공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욱수·신수연·신재섭·함주현 후보가 등록했으며, 무소속 임용규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일 비례대표 경선투표를 실시해 이은옥 원주여고총동문회장과 김인순 전 상지여고총동문회장을 각각 비례대표 1번, 2번 후보로 선출했다. 또한 시의원 후보에 대한 기호배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