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사용이 부적합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보급·확산을 근절하고자 이달 중 판매·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인증표시가 없거나 일체형이 아닌 제품, 2차 처리기 및 거름망이 부실하거나 형식적인 제품, 음식물찌꺼기를 분쇄한 뒤 20% 이상 하수구로 배출되는 제품은 불법이다. 불법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유입으로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배수관이 막히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불법으로 판매·유통하거나 허위광고를 한 업자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분쇄기 사용자도 단속하며,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또한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인증제품 현황, 불법제품 기준, 처벌 유형 등에 대한 홍보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