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거짓·과대광고로 현혹해 이득을 챙기려는 업자들이 만연해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경찰서는 지난달 말 고령의 여성들을 무료 경품으로 현혹한 뒤 과대광고로 건강식품을 판매한 업체를 적발했다.

지역에서 식품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업체 대표 등 2명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홍삼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특정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부풀려 4천200만원을 챙겼다.

홍삼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섭취만으로 류마티즘 관절염, 요통, 통풍 등에 특효가 있다고 과장한 것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의료기기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에 좋다며 6개월간 4천800만원 상당의 허리벨트, 목걸이 등을 팔아온 업체도 적발됐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노인들이 피해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