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청렴도 제고 노력

밤새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아침 알코올 기운이 남아있어 이 상태로 운전하면 음주운전이 될 수 있다. 지난주 원주경찰서가 아침 출근길에 직원들 차를 일일이 세워 숙취여부를 점검해 눈길.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서내 청렴동아리가 추진한 작품. 원주경찰서의 청렴도 향상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공직자 비리와 직권남용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관에서도 이처럼 두드러지는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 <식>

좋은 취지의 행사도 취소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도 취소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좋지만 좋은 취지의 행사는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듯한데. 온 국민이 집단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부디 힘내시길. <준>

민간부문까지 움추르는건…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모습이 곳곳서 확인. 하지만 애도 분위기 속에서 소비심리가 악화되며 서비스 업소에는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인데…. 폐업 소식도 들리지만 상인들은 하소연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다. A업체 대표는 "정부나 산하기관들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민간 부분까지 지나치게 움츠리는 게 과연 옳은 일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면

6.4 지방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점점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이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 유동인구가 많은, 이른바 목 좋은 곳은 터무니 없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3개월만 임대해도 되는데 6개월 임대를 요구했다는 것. 또 일부 후보자들은 풍수지리를 따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무실을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테니…. <용>

"미안하다 미안하다"

지난달 28일 강원감영 앞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학생 3명은 분향소에서 국화를 헌화하는 순간 왈칵 눈물을 쏟기도. 아무말도 건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른들이 썼을 법한 메시지엔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 뿐. 이번 참사를 겪으면서 학생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