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독자투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첫걸음
2014년 04월 28일 (월) 배선연(명륜동) wonjutoday@hanmail.net
   

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는 수업이 아닌, 현장에서 사회복지현장 실습을 하기 위해 기관들을 수소문했다.

사회복지기관에 전화연락을 하고 몇몇 곳은 직접 방문 했지만 학기 중 실습할 곳을 찾기는 힘들었다. 방학 중 진행되는 실습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대학생을 위한 것이지, 나와 같은 아줌마 만학도를 위한 실습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어렵게 찾은 실습기관이 원주시청소년수련관이다. 처음 실습을 시작했을 때, 솔직히 혼란스러웠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지만 내가 정말 사회복지 분야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사회복지 분야에 적합한지 등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실습 첫날은 120시간 동안 동고동락할 실습생과 실습지도자 상호간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실습 지도자의 경험을 들으면서 중학생 청소년을 자녀로 둔 엄마로서 참 부러웠다. 청소년시절 본인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고, 성장해 온 모습에서 당당함과 전문가의 여유가 있었다. 또한 다양한 경력을 가진 만큼 사회복지 관련 분야의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복지는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다문화가족센터 등 우리 사회에서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었다. 내가 사회복지 전공자로서 현장에 나가 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사명감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실습하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시각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실습 지도자의 사회복지에 대한 많은 정보와 넓은 지식을 만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복지의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만 하던 아줌마의 시선을 현장 실무자의 시선과 전문가로서의 시선이 되길 요구한 실습 지도자의 주문은 너무 어려웠지만, 실습이 끝난 지금에 와선 사례에 따라 실무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물론 전문가로 역량이 아직 부족하지만, '어쩌면 나도 사회복지 분야에서 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이번 실습을 통해서 국내에 활동하고 있는 많은 사회복지기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청소년 관련 내용들에 대해 좀 더 숙지할 수 있었다. 서울현장실습 기회를 통해서는 지역을 넘어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위기의 아이들' 다큐멘터리 10편을 보고나서 청소년들의 인권과 그들의 고민, 현재 처해 있는 위기 상황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좁았던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하게 해준 원주시청소년수련관과 실습지도자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주시청소년수련관과 인연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120시간 동안 서로를 위로하며 힘이 돼 준 실습생 동기들과 가족들에게도 이 기회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배선연(명륜동)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