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보다-기다림, 10호, 유화.

원주예총이 큐레이팅을 하고 있는 성지병원 내 성지갤러리가 서양화가 원흥연(원주미협 회장) 씨의 초대전을 연다. 병원을 찾은 환자나 가족들의 여가 활용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수권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간 계속되는 이번 초대전에서 원 작가는 기다림, 동행 등 '바라보다'라는 이름으로 작업한 연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오롯이 머리에 이고 있는 소나무들이다. 소나무를 중심소재로 삼아 서민들의 모습을 투영해 온 작가는 온전히 눈과 추위를 온몸으로 감싸안고 꿋꿋이 버티고 선 소나무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 한다. ▷문의: 017-278-1510(원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