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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끼 '20시 59분' 강원연극제 은상
이춘형 씨 무대예술상
2014년 04월 28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강원 연극인들의 축제 제31회 강원연극제에서 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 이석표)가 '20시 59분'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은상을 수상했다. 미술감독을 맡은 이춘형(42, 사진) 씨는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이석표 대표가 극본을 쓰고 최규창 씨가 연출한 '20시 59분'은 1942년 일본군의 성노예로 살아가는 16세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이다. 전작 '고통의 바다'를 베이스로 삼았지만 극의 형식만 유지하면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시선과 관심에 포커스를 맞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완벽한 수조세트를 구현하는 등 흑막과 조명만으로 구성한 무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이 씨는 "앞으로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삼육중을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예대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했다.

93년 치악무대와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원주에서만 15편, 서울 등 외지에서 작업한 것까지 포함하면 무려 60여편의 연극과 뮤지컬 등의 무대를 제작했다. 씨어터컴퍼니 웃끼 창단 멤버로 미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현재 판부면 서곡리에서 윌 인테리어를 운영 중이다. 가족은 부인 백인숙(40) 씨와 1남1녀.

한편 지난 22일까지 도내 8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진 올해 강원연극제 대상은 '처우'를 무대에 올린 춘천극단 '도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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