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3억원이 투입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7억6천만원을 투입, 자유시장 냉난방기 교체공사를 실시하며, 중앙시민전통시장에는 1억5천만원을 들여 90㎡ 규모의 고객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남부시장에는 냉난방시설 및 전기시설 개보수와 도시가스 공사에 모두 3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단구시장 도시가스와 전기시설 공사에 2천500만원, 민속풍물시장 전기시설 및 소방시설 공사에 2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시장활성화구역 내 주차장 조성을 위해 자유시장 인근 1천122㎡를 올해 매입할 계획이며, 65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8월에는 중앙시장 화장실 개보수를 위해 2억원을 투입한다.

원주시는 내년에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국비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내년에 계획된 사업은 2억1천400만원을 투입, 자유시장 1층 바닥을 타일로 교체해 상가 분위기를 개선하고, 쇼핑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민속풍물시장은 미관을 해치는 천막을 철거하고, 비(해)가림 어닝 천막을 설치할 예정으로, 5천100만원을 들여 전자동모터식 천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북원상가시장과 민속풍물시장에 각각 2억200만원과 3천500만원을 투입, LED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에 강원도에 배정되는 지역발전특별회계는 100억원으로, 원주시에서 요청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비는 무난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54억원을 투자해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평원동 치악예식장 인근에 31억3천만원을 들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순대골목)에는 각각 13억원을 투입해 비가림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중앙시장 전기·소방시설 개보수, 자유시장 LED조명등 교체, 중앙시민전통시장 상인교육장 및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원주를 방문할 정도로 우리 전통시장은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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