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자신의 진로가 명확한 수험생들에겐 진로 관련 활동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이에 대학입시지원관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내 직업 대표 인력으로 진로멘토단을 구성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원관들 건의로 기획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지난 12월 속초에서 시범운영한 뒤 도내 5개 권역으로 분류해 진로멘토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원주권역은 원주를 비롯해 평창, 정선, 횡성, 영월을 아울러 진로멘토단이 활동하게 된다. 진로멘토단은 오원집 원주투데이신문사 대표, 권성중 변호사, 박창건 치과의사 등 3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혜림 입시지원관은 "진로멘토단 활동을 통해 진로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명확한 준비와 사명감 등을 알게 할 것"이라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대학 진학 후 전공 부적응에 따른 중도 탈락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군을 분류해 전문가 멘토 당 10여명의 멘티들이 연계돼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문화관이나 전문가 멘토의 근무지에서 멘토링이 이뤄진다.

이 지원관은 "전문가 멘토들에겐 위촉장만 수여되는 교육기부 형식"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흔쾌히 멘토를 수락한 멘토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로멘토단
권성중(변호사), 권현희(초등교사), 김기봉(문화콘텐츠전문가), 김석찬(간호사), 김용식(세무사), 김우택(치과의사), 김은자(사회복지공무원), 김인년(한의사), 문준학(세무사), 박경호(방송인), 박군제(사진작가), 박성진(한의사), 박재홍(요리사), 박창건(치과의사), 박해령(약사), 서계녀(사서직공무원), 여성춘(자영업), 오원집(언론인), 윤주섭(행정직공무원), 윤희준(수의사), 이용규(내과의사), 이혜영(CG디자이너), 장영욱(소방공무원), 정민현(경찰), 조용순(상담교사), 조진국(금융인), 조현미(사회복지사), 주춘사(회사원), 최윤환(변호사), 최종신(유치원교사), 허민중(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