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상수도 보급율이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올 상반기 무실동, 흥업면, 호저면 등 16개소에 22억8천여만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및 상수관로가 설치되는 곳은 ▷무실동: 무실가구단지 일원, 행가리2길 일원, 남원주가구단지 일원 ▷호저면: 주산1리 작골 일원, 주산1리 구술뫼 일원 ▷판부면: 서곡1리 내남송, 서곡1리 내남송길(남송고을), 서곡1리 내남송길(내남송), 서곡2리 서곡초교 일원, 서곡4리 서곡길(외동막) 일원, 서곡1리 내남송길(기름골) ▷흥업면: 흥업3리 벌밤골 일원, 흥업2리 흥업초교 일원, 흥업2리 범파정길 일원 ▷가현동: 점실, 웃골 등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율이 지난해에 비해 0.5% 증가한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해에도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으로 36개소에 32억원을 투입해 상수관로 21㎞와 가압시설 1개소를 설치, 상수도 보급율을 전년도보다 1.1% 상승한 89.2%로 끌어올렸다. 원주시 관계자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은 지하수를 사용해 갈수기에 물이 부족하거나 지하수 오염에 따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상수관로를 확대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동지역 중 하수관로가 정비되지 않은 태장동, 봉산동, 단관·단구택지를 대상으로 우수와 분뇨 및 생활오수를 하수관로로 분리해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되도록 관리시스템을 정비한다. 이를 통해 공중보건 위생 향상 및 방류하천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장동은 작년 3월 착공해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봉산동과 단관·단구택지는 이달 중 착공해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차량통행 및 보행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불편 및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