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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선후배 나란히 태극마크
김태훈·원종훈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2014년 04월 21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김태훈                                  ◇원종훈

같은 중학교에서 한 솥밥을 먹으며 훈련한 선·후배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원주시태권도협회(회장: 양병석)는 평원중을 졸업한 김태훈(동아대2, -54kg급)과 원종훈(용인대1, -74㎏급)이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태훈과 원종훈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각각 체급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원주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각 체급별 8명의 선수가 출전해 태극마크를 걸고 일전을 겨룬 이번대회에서 김태훈은 월등한 신장과 앞선 기량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가대표 1진으로 선발됐다.

단구초교와 평원중을 거쳐 강원체고를 졸업한 김태훈은 현재 동아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6살 때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고교시절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7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8㎏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용인대에 입학한 원종훈은 차세대 한국 태권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손꼽힌다. 이번대회에서 김봉수(계명대), 김진학(상명대), 송영건(청주공고) 등 전국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1위에 올라 첫 시니어 국가대표 1진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문막초교와 평원중, 서울 한성고를 졸업했으며 평원중 재학시절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012년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주시태권도협회 양병석 회장은 "중학 1년 선후배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원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며 "훌륭하게 성장해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게 된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태권도협회는 지난 19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 2014 원주치악배 전국 초·중·고 태권도대회 개회식에 김태훈과 원종훈을 초청,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으며 부모와 두 선수를 발굴 육성한 지도자들에게 감사패 및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원창묵 시장에게 명예 4단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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