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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년체전 종합 3위
구조적 한계 노출…유망주 육성 시급
2014년 04월 21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던 원주가 3위로 주저 앉았다. 지난 14일 정선에서 폐막한 2014 강원도 소년체전에서 원주는 춘천과 강릉에 이어 종합순위 3위에 그쳤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여세를 이어 대회 2연패를 내심 기대했던 원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원주는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63, 은메달 90, 동메달 94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692점을 얻어 996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한 춘천과 789.5점을 획득한 강릉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12개, 은메달 88개, 동메달 110개 등 3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지난해와 비교, 금메달 수에서만 50여개 차이가 났으며 종합점수에서도 270점이나 하락했다.

육상과 수영 등 메달과 점수가 많이 걸린 기록종목에서 기대밖의 부진이 성적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주는 지난해 육상에서만 1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올해는 3개를 얻는데 그쳤다. 만년 4~5위권에 머물다 지난해 종목 2위로 선전하며 원주의 종합우승을 견인한 수영의 부진도 한 몫 했다. 여기에 원주의 주력 종목 중 하나인 골프가 올해부터 체전종목에서 제외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산초교 야구부 대회 5연패와 강릉의 독무대였던 축구에서 태장초교 우승, 한국 역도 메카라는 수식어가 무색했던 초등부 역도에서 금메달 11개를 획득한 것은 위안을 삼을만하다. 경쟁 시군과 달리 스포츠클럽이 참가한 여자 핸드볼에서 단계초교의 선전도 등위를 떠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육성학교가 원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경우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학년이 될 수록 운동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선수수급이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기록경기 종목에서 지난해 졸업한 우수선수들의 뒤를 이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달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실추된 원주체육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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