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학생 멘토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밴드를 개설해 결속력을 높이기로 했다.

대학생 멘토링은 초·중학교 17개교에 37명의 멘토와 50여명의 멘티가 연결돼 진행되는 방과후학교 사업으로 5년 동안 운영됐다.

멘토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멘티에게는 멘토들과 형제자매처럼 친근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교과공부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들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기초학습부진 해소에 대학생 멘토-멘티사업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학습부진을 겪는 학생들은 학습적·비학습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지닌 학생들이 많은데 대학생 멘토링은 학습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을 함께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원주교육지원청은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대학생들이 학습과 정서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기초학습지도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멘토-멘티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밴드를 개설,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밴드 개설을 통해 멘토들에게 책임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원활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밴드(BAND): (주)캠프모바일이 개발한 소셜네트워크로 밴드를 통해 연결된 모임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