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장애인시설장 및 단체장과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천사장애인보호작업장 박순길 원장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대한 보건복지부 종사자 기준은 7명인데, 관내 6개 작업장 중 5곳이 4.4명에 불과하다"며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용대 사무국장은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청년들이 공공영역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주시에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원 시장은 "원주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할 것이고, 장애청년 고용을 위해 내년부터는 시청과 행구공원, 혁신도시로 입주하는 13개 공공기관에 장애청년들이 고용될 수 있는 커피숍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원 시장은 ▷장애인 콜택시 종사자 의무 소양 교육 ▷청원학교 방과 후 학교 강사 지원 ▷북부권 중심의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별도 건립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건립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상담사 배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