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19일 당원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원주시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 원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인 채병두 시의회 의장과 안상현 전 국회의원이 전격 단일화에 합의해 주목된다.

채 의장과 안 전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승리와 원주시의 발전을 위해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4년 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주시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며 "둘 모두 본선 경쟁력이 있으면서 정책이나 생각이 비슷하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후에는 단일화 후보의 승리와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상호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방식은 양 후보가 추천한 2명씩 4명으로 단일화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ARS 여론조사를 포함, 추진위원회가 결정한 방법에 따르기로 했으며, 14일까지 최종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