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회장: 오석근)는 오는 18일 원주천 둔치에서 '2014 농업인새벽시장 개장식'을 열고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420여명의 새벽시장협의회 회원들이 전날 수확한 농산물을 다음날 새벽 직거래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새벽시장은 2012년 26만명의 고객이 86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구입했고, 지난해에는 27만명이 90억원의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매출목표는 93억원이다.

회원들이 원주푸드 인증기준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잔류농약검사로 신뢰를 쌓겠다는 방침이다. 잔류농약검사에서 적발되면 강제 퇴출하는 시스템을 갖춰 시행하기로 했다.

오석근 회장은 "원주푸드 인증기준에 맞춰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재배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만한 안전 검사를 실시해 새벽시장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풍물시장, 시민전통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의 연계활동도 강화해 29만명 모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불량 농산물 리콜제, 생산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시제 등을 시행해 신뢰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