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원주시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6회 원주시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공연, 캠페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1일에는 태장동 흥양천에서 탄소제로 프로젝트로 철쭉 1천800주를 심는다. 이 행사에는 태장2동 주민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예지유치원, 원주 그린리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환경동아리 등이 참여한다.

22일 오후2시에는 시청 7층에서 '기후변화대응정책의 체계화와 국제화를 위한 민관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때 원주시,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토대로 원주시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22∼24일에는 하루 2회씩 백운아트홀에서 '어린이를 위한 환경뮤지컬-드럼스틱 쿵쿵따따'를 공연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악기로 '아이들이 지키는 원주의 미래'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아동 6천여명이 신청했다.

24일에는 녹색출근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하루 만이라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으로 대중교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이다.

26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는 40여개 단체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친환경제품 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지구야 사랑해'가 진행한다. 천연제품 만들기, 태양열 에너지 체험, 움직이는 화분공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개인컵 지참자에 한해 t-world cafe 중앙로점과 문팰리스에서 아메리카노를 무료롤 제공한다.

또한 21∼25일 중 단계동 메가박스 원주점에서는 캐니팝팝콘통·팝콘·콜라를 8천원에 판매하고, 향후 캐니팝팝콘통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으면 팝콘을 2천원에 살 수 있다. 일회용 팝콘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행사이다.

이와함께 25일 오후8시부터 1시간 동안 단계동 카페베네 메가박스점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조명기구를 소등하고 촛불을 밝힌 가운데 통기타 공연, 마술 등이 펼쳐지며, 모든 메뉴를 20% 할인한다. 이밖에 21일부터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장난감을 전시하며, 기후변화대응 전시회도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문의: 747-3649(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