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독자투고
     
학교 밖에서 만든 '기회'
2014년 04월 07일 (월) 류한별 지정면 wonjutoday@hanmail.net
   
 

지난 2013년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서 나는 많은 활동들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친구관계였다.

나는 기숙대안학교를 다녔고, 4년간 같은 기숙사에서 같은 친구들을 보면서 살았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에 대해 많은 이해를 나누었고 또 가깝기도 한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학교를 나오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기숙사 친구들을 점점 만나기 힘들었고, 이러한 환경은 내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활동을 하겠다는 결심의 원인이 되었다.

학교 소속으로 맞는 마지막 겨울방학인 2012년 12월. 사실상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또래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년 2월. 학교생활과 겹쳐 소홀했던 청소년 수련관 운영위원회에서 연임의사를 물었고,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망설임 없이 연임을 신청했다. 운영위원회 친구들과 나는 위원회가 전년도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길 원했고,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 중 청소년 축제를 직접 기획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건의했다.

우리의 건의를 수련관에서는 적극 수렴하면서, 수련관 운영위원회 중 뜻 있는 위원들을 청소년 축제 추진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청소년 축제 추진위원회라는 활동에서 나는 운 좋게도 추진위원장이라는 역할을 맡을 수 있었고, 여러 친구들과 친해지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평소에 또래 친구들보다 무대 경험이 많았던 나는 사실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닌 스텝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추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무대를 기획하고 문화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추진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축제를 진행하면서 추진위원장이라는 직책으로 문화재단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창 공연과 축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는 원주의 가장 큰 축제인 다이내믹 페스티벌에 청소년의 신분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청소년 축제가 끝나고 다이내믹 페스티벌 청소년 기획단이 만들어졌고, 공연 쪽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축제 추진위원들과 함께 다이내믹 청소년기획단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이런 일 년 동안의 경험들로 나는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고 학교 밖의 청소년으로 생활하였다.

학교라는 울타리 밖에서 이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가 내게 주어진 기회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하고 싶었던 활동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2013년도에는 기회를 잡는 것보다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류한별 지정면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