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여중 후문 담장 100여m에 담장 벽화가 완성됐다. 제36보병사단 장병들이 벽화를 그렸다.

원주여중 후문 담장 100여m 구간에 웃음꽃이 활짝 핀 담장 벽화가 완성됐다. 표면이 거칠어 삭막했던 학교 담장이 언제나 웃는 얼굴에, 벚꽃이 만발하고, 개나리가 흐드러진 아름다운 담장으로 변모한 것.

원주시는 '군과 함께하는 디자인원주 프로젝트' 사업에 따라 육군 제36보병사단 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원주여중 후문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 또한 이달 중 치악초교, 태장초교, 상지여고 담장에 벽화를 그린다. 이밖에 단구동 통일아파트 담장, 우산동 제1군수지원사령부, 판부면 서곡리 1107공병단, 소초면 흥양리 1107공병단 153대대 등 군부대 4개소 담장과 영서고등학교 인근 석축, 강변로 철교 등에도 벽화를 그린다.

사업비는 재료비, 디자인 용역비, 불량시설 정비 등에 모두 8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품격있는 도시 이미지 창출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12년 2월 제1군수지원사령부, 육군 제36보병사단과 MOU를 체결하고 지금까지 학교, 군부대 담장 등 9개소에 다양한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