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한국옻칠공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종민 씨의 '운학 건칠 매병'(왼쪽). 제13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경주 씨의 '소리-항로를 정하다(Sound-Lay a course)'.

원주에서 개최한 한국옻칠공예대전과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이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분야 공모전 수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지난 2일부터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2013년도 정부시상지원 공예분야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에서 개최한 한국옻칠공예대전과 대한민국한지대전을 비롯해 나주의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남원의 남원목공예대전 등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분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원주에서는 지난해 제12회 한국옻칠공예대전에서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종민 씨의 '운학 건칠 매병'과 제13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경주 씨의 '소리-항로를 정하다(Sound-Lay a course)' 등 한국공예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략기획팀 안태정 씨는 "이번 전시는 한지, 목공예, 섬유공예, 옻칠공예 등 각 분야의 공예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원주를 비롯해 전주, 나주, 남원 등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공예소재와 솜씨를 두루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지역공예의 가능성과 한국공예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의: 02-732-9382(KCDF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