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과 흥양천이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원주천 개봉교~치악교 사이 둔치에는 생태수로(습지)가 조성되며 태장2동 흥양천에는 돔형 인도교가 설치된다.

원주천 생태수로는 7억4천만원을 투입해 면적 7천㎡, 길이 300m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2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6월말 완료할 방침이다. 습지를 테마로 한 수로를 중심으로 석교, 징검돌, 등의자 등을 설치한다. 또 느티나무와 왕벗나무를 비롯해 꽃잔디, 꽃창포, 억새 등을 심어 경관을 조성한다.

흥양천 인도교는 6억8천만원이 투입되며 태장교와 태봉교 사이 둔치를 가로질러 길이 65m, 폭3m, 돔형 지붕 높이 3m 크기로 가설된다. 작년 12월 착공했으며 올해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장2동 주민센터는 인도교에서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주민들간 소통하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원주천 생태수로 옆에 위치한 원주교~개봉교 사이 둔치에는 지난해 원주시가 1㏊에 달하는 부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코스모스를 심어 꽃밭으로 조성하고 산책로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년 말 파종한 수레국화와 유채가 현재 싹을 틔워 5월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양천 둔치는 태장2동 주민센터가 지난해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 이후 꽃으로 물들고 있다. 백일홍, 쑥부쟁이,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등 꽃밭을 조성해 계절마다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