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을 위한 나눔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달 3일 태장동 아모르컨벤션웨딩홀 별관에 개관한 작은사진도서관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바리스타교육장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사진도서관은 아모르컨벤션웨딩홀 김종태 대표가 공간을 제공하고 뜻있는 지역청년들이 십시일반 도서를 기증, 태장동 인근 소외계층에게 무료 영정사진과 결혼사진 촬영,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나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장애인들의 바리스타 양성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운영비는 커피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충당하며 장애인들이 생산한 쿠키와 빵을 판매해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작은사진도서관 관계자는 "십시일반 재능·물질 나눔을 통해 단순한 커피점이 아닌 문화와 고용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사진도서관은 나눔에 동참할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운영위원은 도서관 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고 커피 무료 이용권을 제공받는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문의: 010-6382-7775(작은사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