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에 부론면 풍류문화 사랑방(대표: 정대호)의 '풍류마을 술래길 만들기' 사업과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라디오(대표: 김정희)의 '우리 마을 라디오' 사업이 선정됐다.

'가족 같은 내 이웃, 함께 만들고 누리는 행복 마을 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강원도는 5년간 250억원을 투자해 마을공동체 1천70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공모했으며, 15개 시군에서 83개 단체가 신청해 29개소를 1차로 선정했다.
　
부론면 풍류마을 술래길 만들기

풍류마을 술래길 만들기 사업은 부론면과 문막읍의 문화유적을 지역주민들을 통해 보존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손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풍류문화 사랑방이 부론면 지광국사 현묘탑 등 역사문화 유적지를 안내하고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문화 유적의 이해와 정취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광대패 모두골과 공연 준비 활동을 같이하며, 청소 등의 문화재 보존활동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부론면 8경을 발굴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월 1회 인터넷라디오극장을 열어 지역 주민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작년 12월 개국 이후 14세 중학생부터 73세 최고령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주민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흥양천 태장교~태봉2교까지 설치한 40여개의 스피커에선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이 소개하는 소소한 이야기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북원여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틴즈토크', 지역의 주요사업과 이슈 등을 소개하는 '투알정보광장'을 비롯해 7080 방송, 영화음악 산책, 다문화 방송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오는 7~8월 오픈스튜디오로 공개방송을 할 계획이며,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블로그를 개설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