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주민센터(동장: 이덕용)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환경정화에 나선다. 우산동은 상지대와 상지영서대학교 대학생, 자생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우산동 지킴이'를 발족하고 4월 중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주민들과 함께 월 2회 정기적인 환경정화운동을 펼치고, 쓰레기 분리수거 정보를 전달하는 등 환경정화에 앞장선다. 앞서 지난달 19일 상지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소속 학생 100여명이 우산동 일대 봄맞이 대청소를 했고, 31일에는 상지대학교 총학생회 출범식 행사 이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덕용 우산동장은 "우산동은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거주 마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산동 주민센터는 살기좋은 우산동 만들기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산동의 애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우산동가'를 CD로 제작·보급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구도심을 살리자는 취지로 '문화·예술이 있는 우산동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우산동부녀회는 난타, 새마을지도자회는 독도춤, 통장협의회는 우산동가 합창과 율동, 자율방범대는 농악을 통해 자생단체 회원 1인당 1 장르의 문화·예술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