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현)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기초튼튼행복학교, 두드림학교 운영 등에 5억8천여만원을 투입한다. 중학교를 대상으로 원주학습클리닉 상담 및 센터 설명회를 실시하며, 찾아가는 학습클리닉상담을 통해 클리닉 전문가가 기초학습 부진 학생을 만나 심층 사정평가를 실시해 원인을 진단하게 된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23교 68명, 중학교 22개교 11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클리닉 심층 사정평가를 의뢰했다. 심층 사정평가 후에는 관심, 주의, 위험군으로 분류해 각 그룹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기초튼튼행복학교는 지정된 학교에 학습보조인턴교사가 배치돼 학습결손 누적 학생에 대해 단계에 맞는 학습지도를 제공하고, 교육기부단을 구성해 원주학습지원단과 대학생 멘토를 배정,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대학생 멘토링은 상지대와 한라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투입된다.

학습지원단과 대학생 멘토가 지도할 수 없는 위험군으로 진단된 학생들은 상담치료센터와 연계해 상담, 미술치료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원주 기초학력책임교육 컨설팅단 운영, 사제동행멘토링,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자원 연계와 예산 확보를 통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주교육지원청 안기현 장학사는 "기초학습 부진은 비학습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지닐 때 발생한다"며 "부진 원인을 제대로 알고 맞춤형 진단을 통한 체계적 지원으로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