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희귀성질환을 겪고 있는 안모 양과 이모 군 가족에게 치료비로 각각 540만원과 180만원을 전달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윤여승)은 지난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희귀성질환을 겪고 있는 안모 양(16세)과 이모 군(18)에게 치료비로 모두 720만원을 전달했다.

안 양은 지난해 8월 '포르피린증'이라는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통증으로 외래 및 입원치료를 해 왔다.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복통과 두통으로 한 달에 2회 이상 입원해야 했다. 희귀난치질환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및 진통제로 통증을 포함해 증상 조절을 하는 것 외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항암치료주사제 비용이 고액이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비를 지원받게 돼 안정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군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동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012년 1월 '좌측 주관절 내반 변형'이라는 진단으로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교정절골술을 시행했는데 수술 이후 현재 정형외과적인 추가 골절관련 수술과 수술 부위 흉터로 인해 성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치료비 18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변민아 강원지역본부 팀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밝은 미소로 생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