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식목일인 4월 5일 오후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해 원주에서 열리는 8경기 중 첫 경기인데다 홈 첫 승을 기원하는 도민들의 마음이 더해져 관심을 모은다. 강원FC는 원주시민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화끈한 명승부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0개팀이 팀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36경기씩을 소화하는 첼린지리그는 장기레이스다. 비록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강원FC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하면서도 빠른 공수 전환의 축구가 자리잡을 경우 1부리그 승격도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시축구협회(회장: 고영식)는 올 시즌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8경기를 성공리에 치러 원주에 축구붐을 조성하는 한편, 강원FC가 첼리지리그 우승과 1부리그 승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5일 홈 경기에서는 식전행사로 1군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벨리댄스, 난타, 국악공연, 향토가수 축하무대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관람권은 지정 예매처(7면 하단 광고 참조)와 강원FC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소인 2천원, 청소년과 군경 5천원, 일반 1만원이며 지정석인 본부석은 1만2천원이다.

고영식 회장은 "강원FC 측에서도 지난해 원주 홈경기에서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강원FC가 치악의 정기를 받아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축구인들의 결집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 첼린지는 11월 16일 끝난다. 1위 팀은 1부리그인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되며 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을 가린다. ▷문의: 764-0029(원주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