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이버 스쿨이 중학생까지 확대돼 이달부터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학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스쿨은 원주시가 온라인 전문교육업체의 콘텐츠를 임차해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양질의 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다 올해 중학생까지 확대했다.

교과과정 학습, 심화학습, 부가학습 등 3개 분야에 걸쳐 교과과정 위주의 강좌와 다양한 학습도우미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 번 틀렸던 문제는 클리닉 학습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학습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오답노트를 만들 수도 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출결상황과 진도, 성적 등에 따라 도서상품권 등 상품증정 이벤트를 열고 있다.

또한 스터디 플래너를 통해 학생 스스로 월별, 주별, 일별로 손쉽게 사이버 학습 계획표를 만드는 등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들일 수 있다. 계약상으로는 초등학생 300명, 중학생 150명까지 등록해 이용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추가로 등록해도 무방하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2천여명이 등록했으며, 월평균 580명이 이용했다.

올해 사업비는 5천100여만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원주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은 회원가입만으로 모든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아이디로 자녀의 학습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계층간 교육 불균형 해소와 개인별 학업 성취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와 삼척시에서 사이버 스쿨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현재 원주시가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사이버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737-2263(자치행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