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상현(50)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폭력사태가 자행되거나 이를 이용한 흑색선전이 있을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7일 발생한 저의 배우자에 대한 폭행사건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나타나는 폭력적 행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하며, 상대 후보들에게도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폭력사건을 선거에 활용해 흑색선전을 자행할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안 예비후보 남편 이모(50) 씨는 지난 17일 풍물시장에서 명함을 돌리며 아내의 지지를 호소하던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모(54) 씨로부터 머리와 정강이, 손목 등을 수차례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