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폭력·흠집내기

6.4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후보자들의 공천 경쟁도 과열되는 양상. 특정 후보가 이미 공천을 받기로 결정됐다는 소문부터 모 후보는 특정 후보를 밀기로 했다는 실체없는 이야기까지 타후보 흠집내기와 인신 비방이 난무. 지난 17일 풍물시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두고도 특정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흑색선전으로 활용되는 실정. 너도 나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는 하는데… 구태는 여전하니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호>

오바마·반기문의 축전

제4회 전통시장 즐겨찾기 걷기대회가 열린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축전이 도착했다는 소개에 참가자들이 술렁. 결국 경직된 분위기를 풀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회자의 재치있는 거짓말이었지만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미 대통령과 UN 사무총장의 축전이 현실화 되길 기대. <성>

고라니 죽음에 의혹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담비를 최근 호저면 소군산 일대에서 포착. 나무 위에 사체로 발견된 고라니를 포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는데…. 담비가 발견됐다는 소식보다 나무 위 고라니 사체에 더욱 관심. 고라니 스스로 나무 위에서 죽었을 리는 없고 담비가 옮기는 것도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일각에서는 표범 등 육식동물이 옮겼을 것으로 추측. 범인(?)이 사람은 아니었을까? <준>

성장 이면에 소외된 귀래면

원주~충주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서 두 도시가 같이 이득을 챙기고 이동시간이 줄었을 지 몰라도 귀래면 주민들은 울상.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인적이 드문 도로변은 으시시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도시의 성장 이면에 소외된 지역, 과연 개발만이 능사일까? 대의를 위해 희생된 이 지역이 되살아날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식>

상공의 날 맞아?

원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9일 상공의 날 행사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개최. 1년간 지역 상공업을 위해 헌신한 기업들에 대한 표창과 각계의 격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행사에 참석한 내빈 절반 이상이 국회의원, 6·4지방선거 출마자 등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치인 모임으로 보였을 듯.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