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만학도들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17일 국·과장회의에서 배움의 열정을 가진 만학도들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 설립 추진을 발표하고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원주, 춘천, 강릉 지역에 각각 학년당 2학급 60명 정원으로 3개교를 설치하기 위한 세부계획 마련해 착수했다고 밝혔다.

학교혁신과를 중심으로 방송중학교 설치·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과, 예산과, 평생교육담당부서와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월 중 방송통신고등학교설치조례와 운영규칙을 개정해 중학교 과정을 포함시키고 방송중학교의 학교당·학급당 운영비를 산출해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방송통신중학교가 설립되면 도내 초등학교 졸업자 16만7천830명과 중학교 중퇴자 1만1천413명 등 총 17만9천243명이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다.

내년도 3월 1일자 개교를 목표로 원주에 방송통신중학교가 설립되면 가정형편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만학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