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용기인 항아리는 다른 용기와 달리 '숨'을 쉰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항아리닭갈비(대표: 배만식)'는 항아리의 그런 장점을 닭갈비 숙성에 활용한 음식점이다.

배 대표는 "하림에서 받은 생닭을 항아리에 넣어 냉장실에서 일정 시간 염장숙성 시키면 닭고기가 부드럽고 깊은 맛이 끝까지 살아있다"고 말했다. 적당이 숙성된 닭갈비를 인삼, 과일, 꿀 등을 넣고 만든 양념과 함께 두툼한 무쇠 불판에 볶는다.

맛과 건강을 두루 갖추기 위해 재료와 요리 방법, 기구 등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코팅 불판이나 가벼운 불판을 사용하면 다루기 편리하겠지만 닭갈비의 제맛을 내기 위해 묵직한 무쇠 불판을 선택했다. 혹여라도 불판에 베어 있던 기름기가 다시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일일이 물 세척을 한다. 매운 정도는 손님 취향에 맞춘다. 매운 양념과 맵지 않은 양념을 준비해 손님이 원하는 양념으로 맛을 조절한다.

일반적인 닭갈비도 있지만 고소한 치즈에 볶은 닭갈비를 찍어서 먹는 '치즈 닭갈비'를 선택해도 좋다, 점심특선으로 볶은 양념 닭갈비를 불판에서 밥과 함께 볶아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닭갈비볶음밥이 특이하다.

닭갈비를 다 먹고나면 날치알볶음밥이나 치즈볶음밥 등으로 후식을 먹을 수 있고, 우동사리나 떡사리는 닭갈비와 함께 볶으면 양념이 골고루 베어 먹기 좋다. 닭갈비를 먹기 힘든 어린아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 꼬마주먹밥을 시키면 된다.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하며, 무실동주민센터 인근 농협 옆 건물 2층에 위치.

▷메뉴: 닭갈비(250g 9천원), 치즈닭갈비(280g 1만2천원), 닭갈비볶음밥(6천원), 꼬마주막밥(3천원)
▷문의: 748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