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프로미 농구단에게 13-14 시즌은 암흑과도 같았다.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불발과 14연패로 구단 최다연패, KBL 역대 최다 연패 2위, 시즌 최하위 등 최악의 성적표다. 뿐만아니라 김주성의 무릎통증, 이승준의 인대파열 등 악재가 잇따라 겹쳤다. 하지만 팬들은 11-12 시즌 기록인 정규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원주 동부의 13-14 시즌 정규리그 관중 기록은 8만5천447명으로, 종전 기록보다 905명 많았고, 직전 시즌과 비교하면 1만2천명이나 증가했다.

원주 동부 관계자는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농구장을 찾아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 팀 최다 관중 기록을 깬 구단은 원주 동부를 비롯해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등 4개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