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강소농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작됐으며, 지난해부터 심화교육을 통해 농가별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최한 강소농 기본교육에는 110명의 농민이 참여했으며,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중 50명을 선발해 심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로 경영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품목별로 농산물 포장재 개선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문 매니저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3월 중 1박2일간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5회에 걸쳐 후속교육을 하며, 정보화교육, 소모임 등도 한다.

이와함께 농가에서 '농업 경영개선 실천노트'에 경영계획서, 실행보고서, 입출금 기록장, 매출액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경영상황을 진단해 경영개선 처방서를 교부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도높은 교육과 아울러 실천노트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을 경우 심화교육에서 탈락시키는 등 참가 농민들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민들의 비전을 실현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경영도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34명이 심화교육을 수료했으며, 올해 사업비는 6천400만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