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소상공인들을 위한 창업지원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소상공인창업지원 협동조합(이사장: 김길선)은 지난달 24일 강원도로부터 협동조합 신고필증을 받았다. 창업부터 성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창업노하우와 정보 등을 예비창업자에게 교육하는 협동조합이다.

경영상담사, 프랜차이즈 운영자, 주방설비업자, 식기 도매상, 스피치강사, 에어컨청소기수리기사, SNS 전문가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협동조합을 창립했으며, 3월 중순 원주상공회의소 3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한다. 　

김길선 이사장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강화한 것"이라며 "경영상담사를 포함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창업지원 협동조합은 예비 창업자에게 전세금을 포함해 5천만원 이내에서 창업이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정부창업지원 2천만원과 전세보증금 1천만원을 제외하면 2천만원을 투자해 성공사업가가 되도록 돕는 것.

비용 절감을 위해 식당설비나 주방용품을 싸게 고르는 방법이나 알짜배기 식당의 현장 마케팅 비법 등을 예비창업자에게 무료로 지도한다. 컨설팅 비용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관련 사업지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장사가 안 되는 집이 있고 실력은 부족하지만 손님이 넘치는 가게가 있다"며 "일반 경영상담사에게 듣기 어려운 실전 노하우를 제공해 실패하지 않고 영속적인 업체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창업지원 협동조합은 예비창업자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전수창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협동조합 사무실은 남부시장 삼성화재 맞은 편에 1관, 2관은 원주상공회의소 건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