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면 주민들이 주축이 된 부론면적십자봉사회(회장: 신기영)가 오는 26일 오전11시 부론면사무소에서 결성식을 갖고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부론면 주민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로 했다.

약 2천500명이 거주하는 부론면은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게다가 주민 대다수가 농사를 짓고 있어 봉사단체를 결성해 이웃을 돌보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부론면 주민 24명이 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했다. 신기영 회장은 "부론면에 사는 50대 농민들이 봉사에 뜻을 모았다"며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회의를 통해 봉사 대상과 내용을 정할 계획이지만 십시일반에서 도시락을 받아 부론면 어려운 가족에게 전달하거나 농사일을 돕는 등 봉사를 통해 땀 흘리며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